[중드] 인불표한왕소년 : 그 시절 우리들(人不彪悍枉少年)

"인불표한왕소년 : 그 시절 우리들" 중드추천

용맹하지 않은 건 청춘을 헛되게 만든다.

편수 : 24부작
방영 일자 : 2018. 11. 22~ 2018. 12. 28
출연 배우 : 후명호, 만붕, 장요, 이명덕, 반미엽

출처 : 채널차이나

❗️모든 드라마 리뷰는 스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

간단 줄거리

1996년 여름, 고등학생인 양시(만붕,여주인공) 달리기를 잘하는 학교대표 육상선수이다.
'양시'는 자전거 도둑을 쫓다가 학교 실험실 폭발로 다리를 다쳐 수능 가산점을 주는 장거리 달리기 대회에 참석할 수 없었다.
개학 후 전학 온 화뱌오(후명호,남주인공)이 실험실 폭발 범인인 사실을 알게 되고, '양시'가 연임하려는 반장 자리를 빼앗기게 되며 서로 부딪히는 사건들이 발생한다.
'화뱌오'는 과학 천재로 학급의 여러 가지 일들을 해결하고, 책임감 있고 의리도 있으며 할머니에게 효도하는 모습들을 발견하게 된다.
수험생인 친구  5인방은 가족, 담임 선생님, 주변 사람들과 여러 가지 사건을 거치며 우정을 쌓고, 시련의 성장과정을 거치며 가족애, 우정, 사랑을 키워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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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 소개

화뱌오 花彪 (남자주인공 후명호 侯明昊)

화뱌오는 충동적이고 의리 있는 덜렁이로 순수하고 낙천적이며 감정이 풍부하다.
어려서부터 할머니와 함께 살아온 경험 때문에 화뱌오 근검절약하고 소박하며 효심이 넘치고 책임감 있는 소년이다.

양시 杨夕 (여자주인공 만붕 万鹏)

양시는 감정 기복이 심한 편이고, 솔직하고 진실하며, 거짓말을 매우 싫어하고, 밀고 당기기와 중간지대를 싫어하고, 교내외에 친구들 사이를 누비며 타인의 일을 자기 책임으로 여긴다.
시원시원한 듯하면서도 예민하고 다정한 마음을 가진 감성적인 소녀다.

친구 5인방과 담임선생님

• 리위 李渔(장요 张耀) _ 양시(여주)를 어릴 적부터 짝사랑하는 리위, 둘 사이에 갑자기 껴든 화뱌오(남주)가 미웠다. 점점 양시의 마음이 어디로 향해가는지 조용히 애타게 바라만 볼 수밖에 없다. 어릴 적 어머니가 이혼하고 떠난 아픔으로 자신의 마음을 알게 된 양시도 떠날까 봐 말도 하지 못한다. 화뱌오가 밉지만 사건을 통해 점점 우정도 쌓여간다.
• 황덩덩 黄澄澄(대로와 代露娃)_ 리위를 쫓아다니는 황덩덩은 양시에게 얄밉게 대한다. 하지만 겉으로 얄미울 뿐 사실 리위를 이해하고 끝까지 함께 남으려는 마음 착한 아이다. 홍콩 발레단에 합격하여 더 좋은 미래가 있었지만 리위와 함께하려고 입단까지 포기한다.
• 쓰투얼타오 司徒二条 (이명덕 李明德)_얼타오는 공부는 못하지만 아빠의 끼를 물려받은 비즈니스에는 강한 아이다. 비즈니스맨 아빠와 엄마 사이에 방치를 즐기면서도 은근 말썽을 부리며 부모의 관심을 받고 싶어 한다. 이런 그에게는 친구의 일이라면 앞장서는 모습이 있다.  
• 양샤오허메이 杨肖和美 (반미엽 潘美烨)_온순하고 얌전한 허메이는 엄격한 엄마 때문에 갈등을 겪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친구들과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을 떨칠 수 없다.
• 쿵샤오쥔_고등학교 5인방의 담임 선생님. 열정이 넘치는 신입 선생님은 처음인 게 많아 조금씩 의도와 다른 일들이 생기지만 우리는 알고 있다. 선생님은 아이들을 언제나 응원하고 믿어준다. 

 

드라마 추천 포인트

✨ 감독이 의도한 영상

2017년 12월 28일 광둥성 포산에서 촬영을 시작해 2018년 3월 18일 광저우에서 촬영을 마친 드라마.
감독은 촬영할 때 카메라와 조명 등 각종 수단을 통해 드라마를 따뜻하고 온화한 노란 색조로 표현했다고 한다.

감독의 의도대로 따뜻한 영상,  특히 '그 시절의 우리들'이라는 한국의 부제목이 드라마와 어우러진다.
화려한 영상보다 친근하고 따뜻한 풍경에 누구나 한 번쯤 겪는 아련한 시절들의 느낌이 풍겨 오는 것 같다.

✨ 가슴 따뜻한 에피소드

땡땡이, 과외, 문예연승 등 청춘 드라마의 통상적인 줄거리들 그리고 남자 주인공과 여자주인공이 엮여가는 우연의 사건들이 어찌 보면 많이 보았던 드라마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그런 소소한 이야기들이 오히려 현실적이고 사실적이어서 더 몰입되는 에피소드들이다.
 
실제로 중국에서 방영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입소문을 타면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한다.
 
드라마 전개상 악역이 한 명 있어야 하는데 얄미운 존재는 있어도 이유 있는 얄미움이란 생각이 들게 만든다.
짝사랑 앞에서 자연스럽게 나오는 질투, 수험생으로 겪는 고민과 갈등, 친구와 가족과의 마찰
이 모든 게 우리가 살아가면서 자연스럽게 겪어 본 일들이기에 주인공들이 어떻게 이야기를 전개할지 궁금해하며 보게 된다.
가볍고 소소한 일상부터 어떤 결정이 옳은지 판단하기 힘든 무거운 이야기도 다루고 있다.
 

✨ 조연들의 역할

유쾌하게 극을 이끌어가는 주연들 이외에도 한명 한명 사연이 있는 조연들의 이야기가 재미있다.

학급 5인방의 이야기는 여러 가정 상황들을 보여주는데 마치 한국의 학생과 비슷한 것 같다.

담임 선생님 스토리, 부모님 이야기, 가족간의 갈등, 이혼한 가정 등

여러가지 에피소드를 통해 조연들 한명 한명이 모두 소중한 친구같은 느낌이 들게한다.

 

✨ 중드의 완성은 OST

중드를 보면 항상 OST가 흘러나온다.
주인공 화뱌오(후명호 侯明昊)가 부른 OST들이 드라마의 분위기와 너무 잘 어울린다.
후명호는 한국 SM에서 연습생 시절을 보낸 만큼 노래도 잘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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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드 '아취시저반여자' 我就是这般女子(그런 여자 또 없습니다)의 주인공으로 나온 '후명호'를 보고 선택하게 된 드라마이다.
멋지기만 한 줄 알았는데 '인불표한왕소년'을 보고 색다른 모습을 보게 되었다.
 
마지막 화뱌오(후명호)가 아프신 할머니 때문에 달라지는 인생과 그의 선택을 보면서 조금 답답한 마음이 있었다.

이후 주인공들은 어떤 사이로 달라지는지... 남주와 여주는 100%라고 얘기할 연인은 되지 않는다.
열려있는 결말이 드라마의 아쉬운 부분인 것 같다.
 
마음 훈훈해지고 편히 볼 수 있는 드라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