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애견카페 '아지트', 애견카페 데이트

애견동반 '카페 아지트' 애견카페

날씨 좋은 주말, 낮잠을 자고 오후 늦은 시간.
우리 집 강아지 뭉이도 심심했는지 계속 주변을 맴돌며 누워있는 걸 보니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원주 근교에 애견카페가 많지만 오후 3시 늦은 시간이라 부담스러웠고, 가벼운 마음으로 나설 수 있는 시내 근처에 위치한 애견카페 "카페 아지트"를 방문했다.
 

주소 : 강원 원주시 강변로 593
영업시간 : 하계시즌 (3월~11월) 매일 11:00~21:00
                   동계시즌 (12월~2월) 매일 11:00~20:00

원주 시내 근처에 있기 때문에 원주인이라면 웬만해선 10~15분 내에 도착이 가능하다.
하천 도로 바로 옆에 위치해 있어서 찾기도 편하다.

🌿 주차장

입구와 주차장 사진이 없어졌다. 이럴수가!!
카페 입구에 들어서면 바로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다.
크기는 자동차 약 20대가 충분히 들어갈 정도로 매우 큼직하다.
주차를 못한 적은 없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고 방문해도 된다.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오기는 어려운 장소이기 때문에 강아지 동반하고 오는 분들이 대부분이다.
자차가 없는 경우 강아지를 캐이지에 넣고 택시 탈 수도 있을지도??
강아지의 행복을 위해서 잠깐의 고생은 적극 추천드린다.

🌿 이용수칙

- 입장 시 1인 1주문 필수
- 외부음식물 반입금지
- 실외 운동장은 소형견, 중형견 분리하여 이용
  (카페 안에서는 함께 이용 가능하다)
- 입질 및 공격성, 짖음이 심한 아이들은 제한
  (이건 어디서나 기본 매너)
- 동반한 반려견의 대, 소변은 보호자가 직접 처리

🌿 이용요금

1년 전만 해도 별도의 입장료가 없었는데 어느새 생겨버렸다.
강아지 한 마리의 입장료가 5천원, 수영장 이용도 가능하다.
강아지 입장료와 별도로 1인 1음료가 필수로 안내되고 있다.

음료 및 식사류 가격이 생각보다 비싸다.
요즘은 웬만해서 저렴하다고 생각되는 가게를 찾아보기 힘들다ㅜㅜ

 

   아메리카노 1잔
   체리콕 1잔
   강아지 입장료
   총 19,500원
 
다른 애견카페도 음료 가격이 만만치 않은데, 강아지 입장료로 생각했을 때는 그나마 공감이 갔었다.
이제 강아지 입장료까지 내야 하니 왠지 부담스러운 가격이다.

커피 맛은 그저 그렇지만 (임신 중이라 커피를 안 마셨더니 입맛이?)
체리콕은 남편이 반을 뺏어먹을 만큼 맛있었다.
다른 음식을 시킬까 고민했는데, 저녁도 곧 먹어야 하니 다음기회로~

반응형

🌿 카페 공간

강아지를 애견카페에 데려온 가장 큰 이유
놀이공간이 잘 되어있는지가 가장 관건이다.

실내 공간은 두 군데로 나눠져 있다.
카페 안쪽과 소형견 실외 운동장과 연결된 테라스 쪽이 있다.
보통 강아지들을 한눈에 볼 수 있고, 햇볕을 즐길 수 있는 탁 트인 테라스 공간이 인기가 많다.

🌿 강아지 놀이공간

강아지 놀이공간은 대형견, 소형견 운동장이 나뉘어있다.
그 외에도 실내공간 및 수영장도 있으니 생각보다 넓게 이용이 가능하다.

대형견

대형견 야외 운동장은 카페 입구 옆쪽에 있다.
들어가 보지 않았지만 텐트 안과 테라스 쪽에 보호자(?)들이 쉴 수있는 공간이 있고, 생각보다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 충분했다.
대부분 소형견이 많아 대형견 운동장이 조금 한가하다.
대형견 견주분들은 특히 북적거려서 놀지 못하는 놀이터보다 더 좋은 환경일 것 같다.

소형견

야외 운동장은 소형견 방문이 더 많아서 그런지 규모가 더 큰 것 같다.
도로 쪽으로 향해있지만 울타리도 잘 쳐져있어서 안전하고, 탁 트인 공간이라 굉장히 쾌적하다.
이게 시내에 있는 게 맞는 건지 싶을 정도로 자연과 어우러진 분위기다.
흔들의자 및 테라스에 비치된 의자에 보호자가 앉을 수 있는데, 날이 더워서 잠시 아이들과 놀다가 실내로 피신해 왔다.
대신, 강아지들은 풀어놓고 알아서 돌아다니며 즐길 수 있다.

수영장

한쪽으로 작은 수영장이 있는데, 대형견이 즐기기에는 너무 작은 욕조이다.
생각보다 큰 퍼그 한 마리가 놀고 있었는데 한두마리가 놀기에 적당한 수준의 크기
털이 별로 없는 아이라면 시원하게 즐기게 하는 것도 좋겠다.

애견카페 특성상 외곽 지역은 청소가 잘 안 되어서 불안한 경우가 많은데 카페아지트는 청결한 편이다.

가끔 보호자 분들이 아이가 실수한 걸 보지 못하고 치우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 카운터 직원분께 말씀드리면 바로 치워주시기 때문에 우리 아이들이 나름 깨끗한 환경에서 뛰어놀수있다.
 
주말에 잠시 나들이로 카페 아지트 방문해 보길 추천한다.
 
강아지 동반 장소 추천👇
2023.05.22 - [소소한 나들이] - 여주 금은모래 캠핑장 서울근교, 원주근교 나들이 가볼 만한 곳